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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장애인 및 신체손상환자들의 동반자 ‘오서(Össur)’오서코리아(Össur Korea) 노덕우 지사장
박용환 기자 | 승인2016.09.19 12:28

이탈리아의 카레이서 알렉스 자나르디, 영국의 패션모델 켈리 녹스. 이들의 공통점은 신체의 일부가 없는 절단장애를 갖고도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됐다는 점이다. 절단장애란 사지의 한 부분이나 모든 부분을 상실한 상태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후천적으로 절단장애를 얻게 된 경우 선천적인 경우보다 박탈감에 따른 정신적·육체적 충격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전문의료용품인 라이너 특허·개발부터 마이크로 프로세서 이용한 첨단제품까지

첨단 기술과 결합된 의지/보조기는 절단장애인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삶에 대한 의지, 일상으로의 복귀를 도울 수 있다.

 

절단장애인들이 의지를 착용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전문의료용품인 라이너를 특허·개발한 ‘오서(Össur)’는 창립자 오서 크리스틴손이 1971년에 설립해 아이슬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의지/보조기 관련 전문 글로벌 기업이다. 2010년 인공지능 의지발을 출시했고 2012년에는 인공지능 의지발과 의지무릎이 합쳐진 심바이오닉 레그를 제작했다.

올해에는 달리기, 계단 오르기, 자전거 타기 등의 활동에 제약을 받지 않는 인공무릎 의지 레오니XC를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상지를 위한 제품 다양화를 위해 최첨단 의수전문 기업 Touch Bionics사를 인수해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오서는 의지 제품, 골관절염 브레이스, 손상관련 브레이스 등 200~300여 개의 제품을 공급하는데 단순히 실리콘이나 PVC로 제작한 의수 및 의족이 아니라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이용해 근육의 신경자극 및 걸음걸이와 관절각도를 조작 할 수 있다.

 

오서의 제품을 착용한 절단장애인이 암벽을 타거나 올림픽 육상경기, 철인3종경기를 하는 등 비장애인과 다를 바 없는 활동이 가능하다. 향후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자신의 생각 만으로 손가락이나 발가락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최근 관절, 인대, 척추 질환의 수술 후 관리, 외상 및 발병치료를 위한 제품들로 장애인이 아닌 비장애인도 손쉽게 불편을 개선할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인의 욕구에 맞는 시장 확보에 힘쓰는 오서코리아

정형, 재활 관련 전문 글로벌 기업 오서는 현재 18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한국에는 2012년부터 노덕우 지사장을 선임해 오서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노 지사장은 글로벌 제약회사 베링거인겔하임과 전동휠체어 전문 기업 오토복 등 헬스케어 부분에서만 약 20년 경력의 전문가로 현재 의지/보조기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9명의 임직원들과 함께 한국인의 욕구에 맞는 시장 확보에 힘쓰고 있다.

 

과거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 등 전쟁으로 인해 의지보조기가 필요했다면 현재는 당뇨 등의 혈관질환, 산업재해, 교통사고 등으로 의지보조기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수술이나 약물치료가 필요한 골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브레이스 착용만으로 수술의 필요성을 줄이고 약물치료의 부작용을 막을 수 있어 초고령 시대를 앞두고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 지사장은 “사람의 성향과 관리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의지/보조기는 5년을 넘기지 않고 다시 교체를 해야 하는데 제약이나 의료기기 대비 의지/보조기의 경우는 의료급여 체계가 현실화되지 않아 매 번 이용자가 상당한 부담을 감당할 수 밖에 없다”며 이러한 결과로 기업의 R&D 투자를 줄이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열악한 현실 속에서도 동종업계대비 우수한 인력이 자부심이라는 노 지사장은 "제한 없는 삶”이라는 슬로건에 따라 절단장애인 및 신체손상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장을 선도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꾸준히 공급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박용환 기자  praypy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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