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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류 소비 섭취 실태 조사 결과올 상반기 폭탄주 덜 마시고 과일소주 더 마시고
김호정 기자 | 승인2016.09.04 22:21

화합과 친밀감의 대명사로 술자리를 떠올릴 만큼 우리 사회는 알코올과 친숙한 사회이다. 고유 명절 추석에도 어김없이 같이 할 술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올해 상반기 주류 소비·섭취 실태 조사 결과를 냈다. 분석결과 우리 국민의 1회 평균 음주량 맥주로 4.9잔이며 그간 문제로 인식됐던 고위험음주 및 폭탄주 음주가 감소 한 반면 과일즙 등이 첨가된 과일소주(13~14도, 식품유형: 리큐르) 선호도는 증가했고 건강을 위한 음주 습관에 대한 인식이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8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주류 소비·섭취 형태를 설문 조사한 것이다. 

우리 국민 1회 평균 음주량 맥주로 4.9잔
조사기간 중 우리 국민의 1회 평균 음주량은 맥주(200ml)로는 4.9잔, 소주(50ml)로는 6.1잔, 탁주(200ml)로는 3.0잔으로 2013년(맥주 5.6잔, 소주 6.4잔, 탁주 3.2잔)에 비하여 전반적으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회 평균 음주량 : 조사대상 2,000명 중 음주경험자 1,800여명이 1회 술자리에서 맥주, 소주, 탁주 등을 종류별로 평균 마시는 양)
과일소주 등이 해당되는 리큐르의 1회 평균 음주량은 2013년 2.2잔에서 2016년 6.0잔으로 증가하였는데 이는 술의 선택에 있어서 맛과 향이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국민의 1회 평균 음주량은 성별과 주종에 따라 WHO가 제시하는 저위험 음주량(WHO 제시 적정 섭취량)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소주의 경우 WHO 제시 적정 섭취 권고량(5.9잔)보다 1.4잔 더 많이 마시고 맥주와 탁주로는 WHO 제시 적정 섭취 권고량(5.6잔, 4.2잔) 보다 각각 0.1잔, 0.8잔 덜 마시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여자는 맥주, 소주, 탁주 기준 모두 WHO 제시 적정 섭취 권고량(2.8잔, 2.9잔, 2.1잔)보다 각각 1.4잔, 1.6잔, 0.4잔 더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음주 및 폭탄주 음주 경향 감소
최근 6개월 동안 음주 경험자 중 하루에 17도 소주(시장점유율이 높은 3개사 소주 제품 평균 알코올 함량) 기준으로 남자는 8.8잔 이상, 여자는 5.9잔 이상 섭취하는 고위험음주를 경험한 자의 비율은 2012년 66.2%에서 2013년 82.5%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2016년 상반기에는 58.3%로 감소하였다. 또한 음주 경험자 중에서는 45.7%가 폭탄주를 마시고 있었으며 이는 2013년도 55.8%에 비하여 약 10%가 감소한 것이다. 고위험 음주와 폭탄주 음주가 감소한 이유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과도한 음주를 지양하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다만 20대의 고위험음주와 폭탄주 경험 비율이 각각 65.2%, 50.1%로 다른 연령대보다 여전히 높아 지속적인 인식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는 에너지음료와 술을 함께 섞어 마시는 에너지폭탄주 경험자는 2013년 11.4%에서 2016년 12.0%로 소폭 증가하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는 25.7%에서 19.6%로 30대는 14.2%에서 12.5%로 감소하였으나 40대는 6.9%에서 10.0%로 50대는 4.4%에서 11.7%로 증가하였다. 에너지폭탄주를 음용하는 이유는 ‘회식 등에서 함께 마셔서’(15.9%), ‘주변 사람들의 추천으로’(15.4%), ‘기존 주류보다 맛있어서’(15.4%)로 조사되었다. 

건강을 위한 음주습관 인식 증가
건강한 음주습관에 대한 인식도에서 ‘식사와 함께 술을 마신다’는 응답자는 2013년 20.2%에서 2016년 41.0%로, ‘원하지 않는 음주는 거절한다’는 응답자는 55.3%에서 55.7%로, ‘저도수 주류를 선호한다’는 응답자는 53.7%에서 57.0%로 증가하였다. 반면 ‘술을 마실 때 음료, 물과 함께 마신다’는 응답자는 2013년 35.1%에서 2016년 33.8%로, ‘마실 양을 미리 정하여 계획적으로 마신다’는 응답자는 32.7%에서 31.5%로 감소하였다. 
알코올 도수가 낮은 주류라도 많이 마시게 되면 취하게 되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음주습관 실천이 꼭 필요하다. 특히 과일소주의 당류 함량은 제품당 한국인 총당류 섭취기준(2,000kcal 기준 100g) 대비 16~32%에 해당하므로 많이 마실 경우 당 과잉섭취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호정 기자  hoj700@newsm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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