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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메뉴와 서비스로 지역주민의 사랑방이 되다카페레몬 유선희 대표
박용환 기자 | 승인2016.09.04 22:07

우리나라에는 전국적으로 약 6,400여 개의 프랜차이즈 카페가 성황 중이다. 이런 프랜차이즈 카페가 하나의 문화로 정착되는 가운데 각 업소의 개성을 살린 카페를 지켜가는 이들이 있다. 획일화된 메뉴와 인테리어가 아닌 프랜차이즈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유한 분위기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이유다.

40여 가지의 풍성한 음료 레시피로 선택 폭 다양
성장과 건강 유지에 필수인 비타민C가 풍부해 그 자체로 즙을 내어 마시기도 하고 특유의 향으로 탈취효과가 크며 살균 및 소독 등에도 쓰이는 등 활용도가 높은 과일인 레몬처럼 실제 이곳의 콘셉트와 메뉴는 일반적인 카페와는 달리 무척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펜션을 연상시키는 2층 건물에 넝쿨이 무성한 돌계단을 올라 풀내음 가득한 마당을 지나면 고풍스런 인테리어와 푹신한 의자에 몸을 맡길 수 있는 카페가 넓직한 형태로 꾸며져 있다. 카페레몬은 일반적인 카페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전통 한방차를 주문하는 것이 매우 특이하다. 카페이기에 로스팅을 거친 원두에서 추출한 커피도 전문이지만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십전대보탕, 궁중한차, 인삼차, 쌍화차, 대추차, 꿀생강차 등 전통 한방차의 경우 유선희 대표가 직접 약재상에서 엄선한 질 좋은 약재로 달여 내어 마시기 전 특유의 향을 음미하는 것만으로도 보양이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고 필요한 경우 재료를 직접 담가 오랜 기간 숙성시키기에 이곳을 찾는 고객들이 믿고 주문하는 대표 메뉴다. 

몸이 찬 사람에게 좋은 생강차, 암 예방 및 체력회복에 으뜸인 인삼차, 기혈을 보하는 궁중한차 등 각종 효능에 맞는 한방차를 선택하면 차에 풍성하게 올려진 견과류를 먼저 티스푼으로 떠 먹은 다음 차를 마시면 된다. 전통 한방차 외에도 40여 가지의 각종 음료와 디저트 등이 준비돼 있어 다양한 입맛에 맞게 주문할 수 있고 영화에서 언급돼 유명해진 모히토 같은 칵테일과 병맥주 또한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차를 주문한 손님에게 여름에는 아이스 허브티, 겨울에는 따뜻한 메밀차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손님의 취향에 맞는 쿠키나 비스킷 등도 무료로 제공하는 등의 풍성한 서비스 역시 많은 호응을 얻어 유독 단골이 많다는 것이 유선희 대표의 설명이다.
고풍스런 인테리어 역시 카페레몬을 더욱 특별한 추억으로 이끄는 요소이다. 인테리어 업체를 통하지 않고 오랜 시간 유 대표가 직접 찾아 설치한 가구, 선반, 액자, 액세서리 등은 그날의 만남을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고 흡사 유럽의 한 작은 마을 카페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테라스가 있는 엔틱 카페를 꿈꾼다
유선희 대표는 오랜 시간 사무직에 종사했고 남편은 호프집을 경영했다. 서로 합치되는 시간도 적고 복잡한 도심 속에서 일상의 반복에 지친 부부는 전원생활을 결심했고 시흥과 부천을 맞닿는 성주산 하우고개에 위치한 현재의 전원주택 건물에 가정집과 카페를 장만했다. 

전원생활을 결심한 이상 앞으로의 목표는 카페레몬을 지역민들에게 사랑 받는 곳인 동시에 엔틱 카페로 더욱 명소화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타 카페의 벤치마킹을 통해 부족함 점을 보완하고 아직 입구의 역할에 국한된 마당을 넝쿨식물 및 조명 등을 통해 은은한 야경이 아름다운 테라스로 꾸밀 계획이다.
유선희 대표는 “시간이 지나도 추억이 떠오르며 다시 가고 싶은 곳으로 카페레몬이 기억되길 바란다”며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체험을, 중장년 세대에게는 익숙함과 편안함을 전해주고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의 추억이 카페에 새겨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용환 기자  praypyh@newsm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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